29일 코스피가 오후장에도 약세를 나타내며 여전히 3000선을 밑도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 25일에도 장 중 3000선을 하회했으나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3000선은 지켰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 후 반등하지 못한 채 약세 2990선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18.20포인트) 내린 2991.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12.18포인트) 오른 3021.73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후 반등하지 못한 모습이다.
개인은 코스피를 6533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86억 원, 2165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창업투자(3.75%), 조선(2.15%), 가구(1.95%), 게임엔터테인먼트(1.86%), 운송인프라(1.07%)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생물공학(-2.40%), 제약(-2.32%), 음료(-2.23%), 건강관리업체ㆍ서비스(-1.51%), 자동차부품(-1.50%)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상위 15위 종목 중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1.88%), 네이버(-0.85%), LG화학(-0.24%), 삼성바이오로직스(-0.68%), 삼성SDI(-0.13%), 현대차(-0.48%), 카카오뱅크(-1.39%), 셀트리온(-5.10%), 포스코(-0.66%), 현대모비스(-3.61%), KB금융(-1.73%)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와 기아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전 중 강보합을 나타냈으나 기관 중심의 저가매수세 유립으로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며 “미 연준의 FOMC 회의 경계심리가 상단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2.74포인트) 내린 997.3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코스닥을 373억 원, 384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58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