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이달 중 100여명의 인턴사원을 선발, 우수 인력은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선진형 인턴십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금융권에서 운영되는 인턴제도의 혜택은 입사지원시 가점 등에 국한되지만, 실제 채용으로의 직접 연계는 삼성증권이 사실상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새로 도입하는 인턴쉽 제도는 근무기간이 기존 1개월에서 4개월로 늘어난다.
보통 1개월 인턴쉽에는 4대 보험 혜택이 없지만 삼성증권은 근무기간을 늘리며 4대보험 혜택과 함께 급여도 타사 대비 50% 정도 높은 150만원 수준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인턴사원 가운데 우수인력은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지점장 및 부서장에 의한 현장 실습평가와 추후 면접평가로 결정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우수한 재원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와 별도로 해외 MBA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및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1개월짜리 단기 인터십 과정도 운영, 올해 인턴사원 규모를 17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인턴십 지원 대상자는 올해 2월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자이며 세부 일정은 오는 6일 삼성증권 홈페이지 및 삼성그룹 채용 사이트인 디어삼성에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