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태우 전 대통령, 북방외교 개척해 시대 소명 완수했다"

입력 2021-10-27 11:20수정 2021-10-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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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북방외교 개척해 시대 소명 완수한 분" 추모
"고인 대신 5.18 영령께 참회한 유가족께 위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북방외교를 개척해 우리 대한민국 시대의 소명을 제대로 완수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10분가량 조문한 뒤 "소련의 붕괴, 독일 등 혼란스러운 국제 현장 와중에서도 냉철하게 국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대처를 적극적으로 잘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의 ‘사죄 행보’를 짚기도 했다. 노재헌 씨는 재작년 두 차례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에 참배하고 희생자 가족들과도 만났다. 재헌 씨는 "그만하라고 하실 때까지 사과하고 싶다"고 밝힌 바가 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87년 개헌 이후 당선된 첫 민선 대통령"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고인을 대신해서 5.18 영령분들께 무릎 꿇고 참회하신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대선 출마 관련 현안을 묻는 말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 시기를 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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