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노태우 전 대통령, 한국 외교에 커다란 족적 남겼다"

입력 2021-10-27 11:02수정 2021-10-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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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9시 30분께 빈소 찾아
"한국 외교에 큰 족적 남겨" 추모
"선진국 기반 갖추게 한 분"
尹 캠프 합류 묻는 말엔 "후보 결정 후 확신설 때 결정"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외교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분"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8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1시간가량 조문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문 후 "소위 북방정책을 표명해서 소위 우리나라 시장을 거대하게 해 오늘날 우리가 빠르게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상당한 기반을 갖추게 하신 분"이라며 "유족들이 하도 복잡해서 별로 할 얘기를 못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현안과 관련, 윤석열 캠프 합류 일정을 묻는 말에 "제가 그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11월 5일에 후보가 확정된 후, 후보의 생각도 들어보고 가서 협력을 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나 나라의 장래를 위해 좋은 것"이라며 "내가 확신이 섰을 때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에 대한 평가로는 "오래전부터 대통령 후보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상황이 갑작스레 대통령 후보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야권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분이 정치를 처음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소위 정치적인 정치인들이 잘 쓰던 용어도 구사하지 못해 여러 잡음도 있는 것 같다"며 "그렇지만 기본적인 자세는 분명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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