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윈, 동료 앗아간 ‘총기 사고’의 진실…소품용 총에 실탄 장전된 이유는?

입력 2021-10-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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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이 21일 샌타페이 카운티 보안관실에서 총기 오발 사고 조사를 받고 나오며 전화를 하고 있다. 샌타페이/AP연합뉴스

영화 ‘러스트’ 촬영 현장에서 실탄을 발사한 소품용 총에 평소에도 실탄이 장전되어 있었다는 증언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최근 영화 ‘러스트’ 현장에서 벌어진 총기 사고에 대해 일부 스태프가 소품용 총으로 실탄 사격 연습을 한 적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1일 영화 ‘러스트’가 촬영 중이던 미국 남서부에 있는 뉴멕시코주 산타페 한 목장에서는 배우이자 제작자인 알렉 볼드윈이 사용한 소품용 총에서 실탄이 발사돼 촬영 감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전 조감독은 볼드윈에게 총알이 없는 ‘콜드 건’이라며 총을 건넸지만, 그 안에는 실탄이 장전되어 있었고 결국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TMZ는 해당 총이 촬영 이외의 시간에도 사용되었으며 일부 스태프들은 실탄을 넣어 목표 조준 연습을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TMZ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사고 당시 현장을 찾았던 경찰은 탄약이 들어 있는 총과 그렇지 않은 총이 한 공간에 보관된 것을 발견했다고도 전했다. 여러 정황을 볼 때 실탄을 넣어 사용하던 총이 소품용 총과 같이 보관되며 그러한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총을 쏜 볼드윈은 촬영장에서 총기를 다룰 때 매주 신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뒤 볼드윈은 “왜 나에게 ‘핫 건’을 준 것이냐”라며 절규했다고. 핫 건은 콜드 건과 반대로 실탄이 장전된 총을 말한다.

특히 볼드윈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료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에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며 해당 사건의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또 유가족들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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