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투데이]추가상승에 우호적인 시장 상황

입력 2009-02-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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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증시는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세 유지와 내주 있을 금통위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12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에는 외국인이 연일 주식시장에서 현물을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수급 상황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침체 우려감에 따른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다소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주 미 정부가 내놓을 추가 구제금융조치에 대한 기대감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수급부분과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 대내외적인 긍정적 시그널이 나오고 있어 주가가 전고점을 상향 돌파하리라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부진 등에 대해 시장이 이미 내성이 강화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악재로서의 부정적인 요소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은 여전하다.

또 전일 미 증시가 재차 경기침체 우려감으로 인해 하락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내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 이우현 연구원은 5일 "미 증시의 반등, 외국인의 수급 견인력에 힘입어 1200선에 바짝 다가섰다"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고르게 확산되고 있어 추가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며, 굳이 반등의 한계를 미리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원은 "물론 1차 저항선대인 코스피 1200일선과 직전고점인 1230선 저항에서의 매매공방과 반등탄력 둔화가 예상되나, 시장여건의 긍정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매공방 이후 1차 저항선 돌파 가능성을 일정 부분 열어놔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주 미 정부의 추가 구제금융발표 기대감 형성, 수급적으로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도 규모가 과거 저점을 터치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기대된다"며 "외국인 현물매매가 IT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프로그램 차익매매를 제외한 국내기관 매매패턴도 매수세로 전환한 만큼 수급구조 문제는 국내증시 추가 상승에 우호적인 상황이다"고 전했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최근 미 증시의 하락세에도 시장 악재에 대한 내성 강화와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으로 국내 증시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며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며 "4일 코스피지수가 9월 이후 고점을 이은 추세선을 상향 돌파에 따라 10월 급락 이후 4번째 1200선 돌파 시도가 재현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주후반 대기하고 있는 미 고용지표 동향에 대한 부담으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 1200선 재돌파와 안착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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