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열풍 속 '기념 와인' 선보이는 롯데百ㆍ이마트

입력 2021-10-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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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홈술 영향으로 와인 인기 치솟자 기념 와인 마케팅
'창립 42주년' 기념 레드와인과 샴페인 2종 출시하는 롯데백화점
'개점 11주년' 트레이더스, 달 착륙 아폴로 11호 영감받은 와인 선봬

▲롯데백화점 창립 42주년 기념 와인 (사진제공=롯데쇼핑)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홈술 문화 확산으로 와인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백화점과 할인점 등은 개점과 창립 등을 기념하는 와인을 실험적으로 선보이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와인 수입량은 주류 시장에서 와인의 위치를 대변한다. 26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1~8월 와인 수입액은 3억7045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2배(96.5%) 증가했다.

와인은 이미 맥주 수입액도 넘어섰다. 2019년까지 주류 수입 1위는 맥주였으나, 올해 1~8월 와인 수입액은 같은 기간 맥주 수입액(1억4978만 달러)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42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와인 생산자와 협업한 와인 2종을 28일 선보인다.

먼저 미국 워싱턴주의 대표 와인 생산자인 샤토 생 미셸과 협업한 '샤토 생 미셸 레드마운틴 서울에디션'은 미국 워싱턴주의 레드마운틴에서 생산한 장기숙성형 카베르네 소비뇽 프리미엄 와인으로 현지가로 판매한다.

또한, 세계 3대 샴페인으로 불리우며 드라이 샴페인을 최초로 생산한 '샴페인 뽀므리'는 파리의 그래픽 아티스트가 담은 서울 야경을 주제로 한 특별패키지 '뽀므리 브뤼 로얄 서울에디션'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샤토 생 미셸 레드마운틴 서울에디션은 5만 8000원, 뽀므리 브뤼 로얄 서울에디션은 9만 9000원에 전점(김포공항점 제외)에서 판매한다. 론칭을 기념해 시그니엘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개점 11주년 기념 'A XI(에이 일레븐)' 와인 (사진제공=이마트)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개점 11주년을 맞아 29일부터 미국 유명 와이너리 '프리시전(Precision)'과 협업해 만든 나파밸리 와인 'A XI(에이 일레븐) 나파밸리 까베르네소비뇽(2만 9980원, 750ml)'을 국내 독점으로 선보인다.

A XI 나파밸리 까베르네소비뇽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착륙 여정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와인이다. 병 라벨에 달 착륙의 역사적인 순간을 컬러풀한 팝 아트 형식으로 표현했다.

미국 대표 고급 와인 산지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자두, 블랙베리 등 검붉은 과실의 밀도 높은 향과 달콤한 바닐라 향, 달콤쌉쌀한 다크초콜릿의 여운이 특징이다.

트레이더스 박현호 주류 바이어는 "5만원 이상 가격에 판매되는 유명 나파밸리 와인 대비 병당 2만 998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나파밸리 와인 특유의 묵직한 맛과 우아한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인류의 기념비적 결과물로 기억되는 아폴로 11호의 스토리와 개점 11주년을 맞은 트레이더스의 도약, 도전정신을 함께 담아낸 특별한 와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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