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정책 기대감에 연일 급등...2107.75(46.94P↑)

입력 2009-02-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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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미국 증시의 상승과 중국 정부 당국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 발표를 호재로 사흘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4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28%(46.94P) 뛴 2107.75를 기록하면서 전고점을 경신했다. 상해B지수와 신천B지수도 130.85, 291.12로 전일보다 각각 1.96%(2.51P), 1.32%(3.78P) 상승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과 은행, 보험 등 금융주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철강주고 강세를 보였다.

원자바오 총리는 4조위안의 내수부양책 이외에도 추가 부양책을 마련중이라고 발언하는 등 강력한 부양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지난해와는 달리 지원책이 조만간 발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조선업과 석유화확에 대한 지원책도 이번 달 중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중국증시가 중국정부의 정책랠리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점을 기록했고, 1300억위안의 2차 경기 부양 자금 투입과 고위층의 잇따른 경기 부양 발언이 투자 심리 회복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가 올해 목표치인 8%를 넘어 9%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위기 리스크가 작은 중국의 금융권으로 국제 유동성자금이 회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증시의 조정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풍부한 유동성과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중국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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