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타운금융센터점 전경. (사진= 삼성증권 제공)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증거금이 2조 원 가까이 모였다. 경쟁률이 10대 1을 기록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기준 통합 경쟁률은 10.4대 1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850억 원이 몰렸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 배정)이 22.9대 1로 가장 높았고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 배정) 16.3대 1, 삼성증권(230만2084주 배정) 9.1대 1, 대신증권(106만2500주 배정) 3.5대 1 순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됐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20일~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 원으로 확정됐다. 회사는 약 1조5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에서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할 계획이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 원을 넣으면 주주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