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올해 중소기업에 12조 공급

입력 2009-02-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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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물위기로 어려움 겪는 기업 본격 지원 나서

한국산업은행은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목표를 12조로 설정해 금융실물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정부가 올해 초 선정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녹색기술산업) 지원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KDB Global Star"제도를 운용, 내용면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은 민유성 행장은 4일 오전, 태양전지용 Silicon 잉곳 및 웨이퍼를 생산하는 네오세미테크를 직접 방문해 오명환 대표이사에게 2009년 1호 "KDB Global Star" 인증패를 전달했다.

민 행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중소기업에 대해 작년보다 2조원을 늘려 총 12조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지원 목표금액의 60%를 공급해 금융실물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우산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DB Global Star'로 선정된 네오세미테크는 2000년 2월에 설립, 2006년 태양전지용 Silicon 잉곳 생산설비(100MW)투자를 시작해 2007년 12월부터 양산 판매중인 국내 선발업체다.

산은은 지난 2008년 태양광전지 시장의 성장을 예상해 네오미테크 시설확장 및 운영에 필요한 자금 400억원 지원하고, 이후 추가로 전환사채(CB)100억원을 인수해 줌으로써 동사가 선발업체로의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했다.

'KDB Global Star'제도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제도다.

지원대상 기업은 산은의 내부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업체의 기술력, 경영능력 및 재무적 요건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업체는 금리, 수수료 우대, 금융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 및 서비스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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