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노르웨이 배터리 업체와 '소재 개발ㆍ공급' 업무협약

입력 2021-10-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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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ㆍ음극재 공동개발 속도

▲(왼쪽부터) 테르예 안데르센(Terje Andersen) 모로우 CEO와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이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노르웨이의 배터리 업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2024년부터 모로우가 양산하는 배터리에 들어갈 양ㆍ음극재를 개발하고 공급도 추진한다.

이날 영상으로 진행한 협약식에는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사업부장, 테르예 안데르센(Terje Andersen) 모로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모로우는 노르웨이 아렌달(Arendal) 지역에 전기차 약 70만 대에 공급 가능한 연산 42기가와트시(GWh)의 대형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친환경 수력 에너지를 100% 활용해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자는 노르웨이 최대 전력기업 스태트크래프트(Statkraft)의 자회사인 아그델 에너지 벤처(Agdel Energy Venture), 덴마크 연기금 피케이에이(PKA) 등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초부터 모로우에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제품 공동개발(EVI)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모로우는 포스코케미칼의 양ㆍ음극재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도 적용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유럽ㆍ미국ㆍ중국 등에서 현지 배터리사들과 협력해 각사의 배터리에 최적화한 양ㆍ음극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모로우의 혁신적인 배터리 제조 기술과 포스코케미칼의 선도적인 소재 기술을 결합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 솔루션을 고객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테르예 안데르센 모로우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이 높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산을 위해 글로벌 소재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을 파트너로 삼았다"며 "포스코케미칼과의 기술 협력은 모로우가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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