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성추행 및 가스라이팅 폭로글에 반박…“사실무근, 법적 대응 할 것”

입력 2021-10-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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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사진제공=KBS2)

가수 박군 측이 성추행 및 가스라이팅 폭로 글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박군의 소속사 토탈셋 측은 전날 불거진 폭로 글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 음해성 내용이다”라고 못 박았다.

앞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 씨에게 가스라이팅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P의 소속사 선배였다고 밝히며 P가 자신의 엉덩이 가슴 등을 만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들로 많은 사람이 좋아해 주고 있다”라며 “건실한 청년으로 포장돼 있지만, 자신이 스타라는 것을 무기 삼아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P는 자신의 인기를 과시하고 자신이 회사를 먹여 살리며 계속 소속사에서 생활하려면 자기에게 잘 보여야 한다고 했다”라며 “자신과 사귀는 게 좋을 거라고 했는데, 나중에는 진짜 사귀면 좋은 게 있지 않을까 고민하게 됐다. 생각해보면 ‘가스라이팅’이였던 거 같다”라고도 썼다.

이로 인해 글쓴이는 극단적 시도를 하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P의 팬들은 그저 자신을 ‘P의 인기를 이용하려는 여자’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 외에도 또 다른 피해자가 여럿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군 측은 “사실무근이며 음해성 내용이다. 최근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전 소속사가 과거 같은 소속사의 동료 가수 C를 부추긴 것 같다”라며 “글을 쓴 사람을 추적해 발본색원할 예정이며,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군은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다. 15년간 특전사로 복무했으며 2019년 ‘한잔해’를 통해 데뷔해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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