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친환경 신사업 속도…PC 사업 진출

입력 2021-10-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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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여주 PC공장 외부 전경 (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상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건설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PC(사전제작 콘크리트) 사업에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다각화는 물론, ESG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6월 경기 여주시 소재 3만3000㎡ 규모의 PC공장 부지를 매입한 데 이어 최근 인근에 1만3200㎡ 규모의 야적장 부지를 확보했다. 현재 PC공장으로 리모델링 중에 있으며 HCS(할로우코어 슬래브) 생산을 위한 최신 설비를 도입해 내년 상반기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PC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사업 초기 자체 아파트 현장에 PC 물량을 공급하고 생산시스템이 안착되면 외부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PC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기둥, 보, 슬라브 등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공법이다. 현장 타설 대비 공정 및 관리포인트가 줄고 균열 및 누수 가능성이 적어 안전성이 높고 사전에 생산함으로써 고품질의 콘크리트 생산이 가능하다. 공사중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친환경 공법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반도건설은 신규 PC 공장에서 연간 3만㎥ 규모의 HCS를 주력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HCS는 고강도 콘크리트에 응력을 가해 만든 콘크리트 판으로 구조물 경량화와 면적이 넓고 기둥이 적은 장스팬 시공 현장에 유리다. 환기시스템, 난방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부재로 알려져 있다. 반도건설은 자체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이익과 물량수급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과거 PC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PC제품을 자체 생산해 현장에 도입해 반도건설의 건축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물론, 공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 도입에도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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