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뮤비 제작사, 거짓 암 투병 의혹에 곤혹…“응원하는 마음에 무보수로 참여”

입력 2021-10-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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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출처=최성봉 SNS)

거짓 암 투병 의혹이 불거진 가수 최성봉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제작사가 유감의 뜻을 전했다.

20일 베리어스컴퍼니 측은 “최성봉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좋은 마음으로 동참했던 당사 및 협조해주신 많은 분의 명예 실추는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사실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베리어스컴퍼니는 종합 광고 대행사인 빅스마일컴퍼니는 지난 5월 최성봉 신곡 ‘투나잇’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당시 400만 원이라는 저예산으로 뮤비 2편을 제작 및 홍보하고 배급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작사는 암 투병 중인 최성봉을 위해 장소 섭외, 특수효과, 소품, 분장팀, 배우, 스텝 약 20명 이상이 재능기부에 가까운 비용으로 작품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독과 주인공 조윤희, 백승연 배우와 주요 배우들, 스텝들은 무보수로 48시간의 강행군 촬영에 임했다고도 전했다.

(출처=베리어스컴퍼니 홈페이지)

제작사는 “누구보다 최성봉이 아픈 과거를 잊고 밝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라며 “이번 가짜 암 투병 스캔들로 인해 점점 더 서로를 불신하는 사회가 되는데 불씨가 지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최성봉은 올해 초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진단받았고 항암치료 중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거짓 암 투병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그는 투병 중에도 술 담배는 물론 유흥업소를 드나들었으며, 그가 제출한 진단서 역시 허위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성봉은 “제가 모두 안고 가겠다. 후원금도 돌려드리고 싶지만 6만 원이 전부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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