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통운이 유상감자 결정으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오전 10시 32분 현재 대한통운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대우, HI, 하나대투, 키움증권 등 국내 회원사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통운은 이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 1736만4380주를 대상으로 43.22% 비율로 유상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상소각대금은 1주당 17만1000원이고 감자기준일은 오는 4월 21일이고 유상소각대금 지급예정일은 5월 14일이다.
이에 따라 감자 전ㆍ후 자본금 및 발행주식수는 각각 2008억8362만원, 4017만6724주에서 1140억6172만원, 2281만2344주로 줄게 된다.
증권업계는 대한통운의 이날 감자결정으로 시장으로부터 그동안 제기됐던 감자 유무 및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부터 주가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걸림돌이 제거됐다는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