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추워" 이른 한파에 식품업계 겨울 마케팅 '시동'

입력 2021-10-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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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한파에 이어 올 겨울 강추위가 전망되면서 식품업계가 발빠르게 추동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빅스타 모델을 기용하고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굿즈, 가정간편식(HMR) 등을 확대 출시하는 등 대비에 한창이다.

▲SPC삼립은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했다. (SPC삼립)

SPC삼립은 최근 '삼립호빵' 라인업을 확장한 데 맞춰 ‘호찌머그’를 호빵과 세트로 구성해 시즌 한정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호찌머그’는 커피 컴퍼니 ‘프릳츠’와 협업해 두 브랜드의 특성에 맞게 호빵 찜기와 머그컵을 하나로 합친 컬래버 굿즈다. 지난해 한정 굿즈 '호빵 찜기'로 재미를 본 SPC삼립이 MZ세대 공략을 위해 새로 내놓는 아이템이다.

앞서 SPC삼립은 삼립호빵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하고 농심 비빔면 '배홍동' 소스를 활용한 '배홍동 호빵' 등 이색 제품 23종을 구비하며 호빵 마케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삼립호빵의 앙금을 활용한 간편죽 HMR인 '삼립호빵죽'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단팥호빵의 팥앙금 등을 넣은 삼립단팥죽, 야채호빵의 야채와 소고기를 넣은 삼립야채죽 2종으로 구성됐다.

▲단팥호빵의 팥앙금 등을 넣은 삼립단팥죽, 야채호빵의 야채와 소고기를 넣은 삼립야채죽 등 삼립호빵죽 2종. (카카오메이커스)

CJ제일제당은 겨울을 맞이해 ‘비비고 국물요리’ 프리미엄 신제품인 ‘비비고 도가니곰탕’과 ‘비비고 꼬리곰탕’을 출시했다. 전문 식당에 가지 않고도 진하고 든든한 국물요리를 가정에서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콘셉트다. ‘프리미엄 국물요리’ 트렌드에 힘입어 관련 매출도 오르고 있다. 차돌된장찌개, 갈비탕, 차돌육개장 등 프리미엄 국물 제품의 매출 비중은 9월 누계 기준으로 비비고 국물요리 전체의 30%를 넘어섰다. 2019년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15%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CJ제일제당 프리미엄 국물요리 곰탕2종 (CJ제일제당)

동서식품은 페퍼민트의 풍미를 더한 신제품 '미떼 핫초코 민트초코'를 선보였다. 미떼 핫초코는 매년 찬바람이 불 때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료로 달콤한 코코아와 부드러운 우유 거품의 맛있는 조화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오리지날’, ‘마일드’, ‘티라미수’, ‘화이트초코’ 등 총 5종의 제품을 갖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동서식품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디지털 광고를 공개하고 온라인 이벤트와 제품 샘플링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죽 전문점 본죽은 프랑스 크림치즈 브랜드 '끼리'와 협업해 '끼리 크림치즈 단호박죽’을 선보였다. 끼리 크림치즈 단호박죽은 단호박죽에 끼리 크림치즈 소스를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함께 꿀, 계피가루로 한식의 포인트를 살렸다. 할머니가 차려주는 힐링푸드를 콘셉트로 한 광고도 제작했다. K할머니와 프랑스 할머니의 정성 담긴 ‘끼리 크림치즈 단호박죽’을 통해 가족을 생각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위트있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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