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항선박 기술 선점하자…성능실증센터 기공·내년 6월 완공

입력 2021-10-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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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융합 스마트선박 착공…스마트·친환경 기술 실증 내년 운항

▲사진은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소재를 적용한 LNG 탱크 연료추진선박 일신 그린아이리스호.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자율운항선박의 성능과 스마트 선박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센터 등이 착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울산에서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와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착공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실증센터는 총예산 219억 원을 투입해 일산동 일원 9128㎡에 전체 면적 1278㎡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실증센터에는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 개발과 시험, 평가, 검증을 위한 장비와 시스템 등이 마련된다. △지상 1층엔 육상 통합 성능 테스트실 △2층엔 통합 시뮬레이터실 △3층엔 해상 관제실과 시운전실이 구축된다.

실증센터가 완공되면 기자재·장비, 선박 성능, 자율 항해 시스템 등을 실증해 축적된 자료를 해운사와 조선소, 조선 기자재 업체 등에 제공한다.

아울러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착공식도 열렸다. 본격적으로 건조가 시작되는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은 첨단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동시에 실증할 수 있는 선박이다.

선체길이 89.2m, 폭 12.8m, 2,800톤급, 총 4개 층 규모로 3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미래 조선해양기술을 선도할 핵심기술이 탑재돼 내년부터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한다.

실증선박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온실가스 감축, 엔진효율 최적화, 통합제어시스템 등의 도입·실증이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술 및 기자재의 상용화를 위해서 트랙 레코드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조선산업에서 실증기반이 가지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며 “이번 산업부와 울산시 등이 함께 추진하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실증기반이 국내 친환경·스마트선박 핵심 기술·기자재 상용화를 촉진해 K-조선 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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