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그룹주가 대한통운의 감자 결정 소식으로 그룹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며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대우건설, 금호산업 주가가 두 자릿수 급등세를 시현중인 가운데 금호석유, 아시아나항공 역시 6%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종금, 금호타이어 역시 3%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중인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이날 대한통운의 유상감자 발표가 대한통운을 비롯해 금호그룹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 반등에 발목을 잡았던 감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드디어 해소됐다"며 "특히 이번 유상감자로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그룹에 1조5245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 문제 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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