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한 이재명 “김만배, 인터뷰 외 한 번도 만난 적 없다”

입력 2021-10-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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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전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화면캡쳐=오마이tv)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관련해 "인터뷰 때 전화번호 기록은 했는데 그 외 한 번도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불로소득 개발이익을 최대한 환수하려 노력했지만, 제도적인 문제이든 국민의힘의 조직적 방해든 완벽한 환수를 못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구속 수사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믿기지 않는 상황인데, 객관적으로 국가기관이 수사해보니 유착 가능성이 크다고 법원이 구속 결정했으니 뭔가 잘못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인사권자로서 직원관리 100% 완벽하게 못 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지사는 야당 방해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최대 공익환수 사업이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은 줄기와 본질을 보면 명확하다"며 "민간 개발업자들의 개발이익 불로소득을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과 그에 가까운 인사들이 나눠 가졌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제도적 한계, 정치적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해 민간이 가져갈 뻔한 개발이익 5503억 원을 환수해 본시가지 평지 공원을 조성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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