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D-1 이재명 “당당하게 진실 밝힌다…오히려 좋은 기회”

입력 2021-10-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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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8일 행안위 국정감사 출석
"마지막 국감에 책임 있게 임할 것"
"오히려 제 역량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설령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내일 경기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경기도지사로서 마지막 국감에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의 의원들에게 수모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러나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결과는 국민의힘 의도와 다를 것"이라며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과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조작된 대장동 사업의 진실이 국민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성남시민과 경기도민을 향해 "정치인 이재명을 단련시켜 주시고, 더 큰 그릇이 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주신 점에 항상 감사한 마음 간직하고 있다"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정쟁 국감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출자하는 민관합작법인(SPC)을 지정하는 조건으로 위탁할 것'이라는 문구가 담긴 결재 서류에 직접 서명하며 사실상 화천대유 참여의 뒷문을 열어준 것 아니냐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 "이런 게 기사냐"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과 언론이 공공개발을 막으니 SPC를 만들어 개발이익 일부라도 환수해야 했다"며 "도시공사에 개발사업 위탁하며 민간을 단독으로 사업자로 지정하지 말라고 '사업자는 반드시 공사 또는 공사 출자 법인 즉 SPC로 한정'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의혹 보도는) '술 마시고 운전했다더니 음주운전 했다고 번복했다'는 주장과 다를 게 없다"며 "기가 막힐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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