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300만주 유상증자 실시

입력 2009-02-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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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이 일반 공모를 통해 300만주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3일 남광토건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의 규모는 300만주이고, 기준 싯가보다 30%를 할인해서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광토건의 유상증자 전 총 주식수 2200만주가 되게 됐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하게 됐다”고 밝히고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1100억의 자본금이 1250억 규모로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춰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토목분야에서만 5325억을 수주, 토목분야 수주 목표(5000억 VAT포함)를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고, 2009년에도 정부가 도로, 철도, 하천 정비 등의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하는 만큼 정부의 녹색성장 관련 사업 수주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남광토건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60여년 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9년에는 내실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에는 임직원(퇴직금 정산 등)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함께 극복하려는 노사의 상생 의지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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