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해 매출 10.3조ㆍ영업익 6천억 목표

입력 2009-02-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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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항공기 5대 도입 등 8700억 투자... 전년비 50% ↑

대한항공은 3일 올해 매출 10조3000억원ㆍ영업이익 6000억원의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 및 흑자달성을 목표로 해외수요를 적극 유치해 글로벌 항공시장을 공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유가와 환율을 각각 배럴당 75달러(WTI 기준)ㆍ1200원/달러로 잡고 매출 계획을 10조3000억원으로 잡고 영업이익은 약 6000억원, 투자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8700억원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B777-300ER 3대 등 신형 항공기 5대 도입, 중국 톈진화물터미널 건설 투자, B787ㆍA350 차세대 항공기 부품제작사업 등 에 87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첨단 신형 항공기 도입과 함께 지난 2005년부터 시행중인 기내 환경 개선 및 좌석 고급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시행과 캐나다와의 항공자유화 협정 체결을 계기로 미국행 공급편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유럽과 CIS 지역 등에 대한 노선망도 확대해 글로벌 네크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대한항공은 매출은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어선 10조2126억원을 기록했지만, 유가와 환율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99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또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외화부채에 의한 환산 손실이 반영돼 1조95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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