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중소기업 수출길 뚫고 R&D 발굴

입력 2021-10-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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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장보고 프로젝트' 협력사 누적 수출액 6981만 달러 달성
기관 동반성장평가 6년째 최우수…혁신제품 해외 실증 도와

▲10월1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가운데), 최경채 한성더스트킹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기술 지원을 통한 협력을 확대하는 등 동반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중부발전은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특화브랜드인 'K(Komipo)-장보고 프로젝트' 추진과 상생·협력을 통한 융복합형 기술지원 확대, 그리고 대·중소기업 간 임금복지 격차를 해소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K-장보고 프로젝트는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의 요구와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에 부합하기 위한 성장사다리형 동반성장 특화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작년까지 협력 중소기업 누적 수출액 6981만 달러(830억 원)를 달성해 공기업 부문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수출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6월에는 조달청과 혁신제품 해외 동반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제품 해외시장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신남방국가 현지법인 KOMIPO-Asia 및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찌레본, 탄중자티 발전소 등을 활용해 혁신제품의 현장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조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약이다.

또한, 중부발전은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조달핵심 인증취득을 통한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지원에 나서고 있다. 향후 인증 취득된 제품은 중부발전의 공공·의무구매 인프라를 활용해 현장에 적용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공동 연구개발 및 디지털 혁신전환 지원을 확대해 연구개발 과제 발굴에서 판로 확대까지 단계별로 성장 지원을 하고 있다. 우수 사례로는 탈질 폐촉매를 활용한 전해액 국산화 및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ESS 개발 모델이 있으며, 향후 500억 원의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을 받은 토스랩은 화상회의 등 국내 비대면 업무 협업툴 시장 1위를 점유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중부발전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자금 확보를 위해 IBK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220억 원의 대출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중소 제조기업 등 41개사에 140억 원의 긴급자금을 대출하는 등 다각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중부발전은 중소기업 청정연료 전환지원 프로그램, 고효율 기기 설비교체 사업에도 지난 2년간 66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봉착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신(新)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향후 급변하는 4차 산업시대를 견인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내 현장 직원과 벤처기업이 '로봇 챌린지'를 통해 함께 발굴한 융복합 기술을 발전현장에 적용해 테스트베드 및 제품화를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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