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네이버는 ‘깐부’…SSG닷컴, ‘네이버 장보기’ 입점

입력 2021-10-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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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SG닷컴)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SG닷컴이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한다. 지난 3월 신세계그룹과 네이버 간의 지분 교환 이후 진행되는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SSG닷컴은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해 이마트몰 상품 배송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오후 7시 이후부터 네이버 장보기에 접속해 SSG닷컴의 ‘쓱배송(주간배송)’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게 되는 만큼, N포인트 사용이나 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 이용도 가능하다.

네이버 장보기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 역시 기존 SSG닷컴의 쓱배송과 동일하다. 고객이 입력한 주소지에 따라 SSG닷컴의 온라인 스토어 ‘네오’ 또는 집 근처 이마트 P.P(Picking & Packing)센터에서 배송된다.

SSG닷컴과 네이버의 협업은 지분 교환의 일환이다. 지난 3월 양사는 2500억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했다. 대상은 이마트 1500억 원, 신세계백화점 1000억 원 규모다. 이마트는 자사주 82만4176주(지분 2.96%)를 네이버 주식 38만9106주(지분 0.24%)와,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만8998주(지분 6.85%)를 네이버 주식 25만9404주(지분 0.16%)를 교환했다.

지분 교환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풍부한 트래픽을 갖춘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하고, IT 정보기술과 데이터베이스 등을 접목해 과감하게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서비스는 물론 주문 후 2~3시간 내 도착하는 즉시배송 등 최적의 배송 서비스 구현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SSG닷컴의 네이버 장보기 입점으로 신세계그룹은 이용 고객 층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국내 1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SSG닷컴의 입점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 담당은 “네이버 장보기 입점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늘어날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이마트 P.P센터의 배송 물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트레이더스 쓱배송’과 ‘새벽배송’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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