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금강철강ㆍ나노씨엠에스ㆍ새로닉스 ‘상한가’

입력 2021-10-13 16:3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13일 주식시장은 코스닥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금강철강은 최근 에너지 시장에서 철강 가격 상승이 부각된 영향으로 전일 대비 29.98%(1430원) 오른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석탄공사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제 제철용 원료탄은 톤당 409.6달러에 거래되며 올해 초 대비 280% 이상 상승했다. 제철용 원료탄은 철광석을 녹일 때 사용된다. 원료탄 가격 인상에 전기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철강재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중국의 철강 감산으로 철강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노씨엠에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사멸 램프’의 양산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30.00%(1만6800원)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노씨엠에스는 이달부터 222nm(나노미터) 파장을 가진 평판 램프의 양산을 시작하고,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ACGIH)에서 규정하는 안정성 기준에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

나노씨엠에스가 미국 에덴파크와 협력해 만든 사멸 램프는 마이크로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해 222nm 파장을 갖고 있다. 램프를 일정한 거리에서 조사시킨 결과 30초부터 바이러스가 99.99% 제거됐고, 60초부터는 완전 사멸했다.

새로닉스는 자회사 엘앤에프의 MSCI 지수 신규 편일 기대 영향으로 전일 대비 29.98%(7150원) 오른 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엘앤에프가 11월 MSCI 반기 리뷰에서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다. 엘앤에프의 경우 약 2907억 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닉스는 엘앤에프 최대주주로 반기 말 기준 460만3089주(16.39%)를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발전 관련주 에너토크는 전일 대비 29.93%(2200원) 오른 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너토크의 강세는 프랑스가 친환경 선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해석된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2030’ 계획을 통해 저탄소 항공기, 소형 모듈 원자로, 수소 생산 기가팩토리 등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하이로닉은 전일 대비 29.82%%(1385원) 오른 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이로닉은 자사 제품인 ‘젠틀로’가 유럽 시장 진출의 필수 인증인 유럽 CE MDD (Medical Devices Directive)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젠틀로는 핸드피스에 있는 전극을 통해 고주파(RF) 에너지를 흘려보내 부하나 접촉저항에 의해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세포조직의 응고 작용이 일어나는 원리를 이용한 의료기기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전일 대비 29.98%(655원) 오른 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주가 약세가 지속되며 큰 차익실현이 가능하다는 인식으로 스팩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앞선 2분기에 이어 다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카카오뱅크와 같은 시기에 청약이 이뤄졌음에도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