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배당ㆍ영구채 조기상환 등 주주 친화적 정책 검토 중"

입력 2021-10-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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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해진공 등 매각 위해 인위적 방법 강구하고 있지 않아"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플래티넘 호’가 부산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이 최근 주가 하락과 공매도 증가로 주주들의 불안이 커지자 대책을 발표했다.

HMM은 13일 배재훈 사장 명의의 '주주님께 드리는 글'에서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에 공감해 주주 친화적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HMM은 "회사는 배당을 포함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는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이 없어 배당할 수 없다. 하지만 결손금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HMM의 결손금은 지난해 말 기준 4조4439억 원이다.

HMM은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는 영구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HMM은 "내년 스텝업(이율이 높아지는 시점)이 도래하는 제191회 영구채에 대해 회사는 조기상환 청구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영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고 상환되는 경우 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비율 악화가 예상돼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사정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기상환을 청구하더라도 사채인수권자인 해양진흥공사 측에서 (주식) 전환 신청 시 전환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HMM은 공매도가 집중되는 현 상황에 대해선 "공매도는 법적으로 허용된 제도로 합법적으로 발생하는 거래를 회사가 인위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며 "그러나 불법적 거래 징후가 발생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 주도의 매각설과 관련해선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회사 매각을 쉽게 하려고 주가를 낮추려는 인위적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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