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재명, 부동산투기 해체 무제한 토론하자"

입력 2021-10-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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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최종 선출
심, 이재명에 '부동산투기 해체 양자토론' 제안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사진캡쳐=정의당 유튜브 채널)

정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최종 선출된 심상정 의원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부동산투기 해체'를 주제로 한 무제한 양자토론을 제안했다.

이날 심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 불로소득 환수 의지를 밝혀 왔고 대통령이 되면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과연 누가 부동산투기공화국 해체의 적임자인지 무제한 양자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절박한 과제가 부동산 투기공화국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토지초과이득세, 1가구 1주택 원칙, 강화된 개발이익 환수를 핵심으로 한 신토지공개념 3대 원칙으로 근본적인 해결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의 본질은 34년 동안 번갈아 집권하면서 부동산 기득권이 한 몸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여야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투기원조 국민의힘에게 권력을 주겠나. 투기를 잡을 의지도 능력도 없는 민주당에 다시 권력을 맡기겠나.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야말로 저 심상정과 정의당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심 의원은 정의당 대선 경선 결선투표를 시행한 결과, 총 1만1943표 가운데 6044표(51.12%)를 얻으면서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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