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워크아웃 대상 中企 급증

입력 2009-0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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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지정 1428개사 달해...경제여건 악화된 하반기 크게 증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은행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신규 선정한 중소기업은 총 1428개사로 2007년 954개보다 474개사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글로벌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2008년 하반기 이후 선정업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영 정상화로 2008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업체는 771개사이며 부도 발생 등으로 워크아웃을 중단한 업체는 448개사였다.

한편 국내은행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지원한 자금규모는 3조3679억원으로 2007년 보다 1218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형태별로는 ▲만기연장 2조7970억원(83.0%) ▲신규여신 4727억원(14.0%) ▲이자감면 223억원(0.7%) 순이었다.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워크아웃 업체수는 그동안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08년 하반기 이후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했다.

금감원은 워크아웃 기업의 증가는 글로벌 경제침체 등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가 주요인이나 은행들이 신용위험의 선제적 관리차원에서 부실징후 중소기업중 정상화 가능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한 데에도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재성 은행서비스 본부장은 "앞으로도 일시적인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정상 중소기업은 Fast Track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부실징후 기업은 워크아웃을 통해 지원토록 지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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