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당장 구속돼야"… 검찰개혁ㆍ지대개혁 강조

입력 2021-10-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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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 이재명(오른쪽부터),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윤석열은 당장 구속되어야 마땅하다. 윤석열의 등장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위기이자 퇴행”이라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민주당 국민경선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치검찰 윤석열을 정치판에 끌어들인 숙주정당 국민의힘은 반드시 그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검찰과 부패기득권의 뿌리 깊은 적폐를 완전히 뿌리 뽑아내야 한다”라며 “정무적 판단 세력에 뒷걸음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검찰개혁’을 못하면 제2의 윤석열이 또 등장할 것이고, ‘지대개혁’을 못하면 또 제2의 대장동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검찰 윤석열의 정치쿠데타와 부패기득권 탐욕의 복마전 화천대유 대장동은 해방 이래 단 한 번도 청산되지 못한 ‘검-언-정-경-판’의 부패 기득권 동맹체제”라며 “우리 안의 적당한 타협주의와 야합을 틈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을 재벌과 언론이 원하는 프레임에 갇혀 정쟁꺼리로만 소비해서는 안 된다”라며 “부패기득권 동맹의 탐욕스러운 부패사슬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혁을 공약하고서도 집권하면 협치를 요구하는 정무적판단 세력에 뒷걸음질치면 안 된다”라며 “저는 처음 약속했던 그대로, ‘원팀정신’에 입각해 정권재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추 전 장관은 “정권재창출의 치열한 현장에서 뵙겠다”라며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고 촛불정부 2기, 민주정부 4기 수립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전국의 수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 촛불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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