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막사르테크놀러지가 공개한 영변의 핵시설 인공위성 이미지. AP뉴시스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5㎿(메가와트) 원자로를 여전히 가동 중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이 같은 분석이 담긴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과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 잭 류 등의 기고문을 실었다.
기고문에선 "영변 원자력연구소의 최근 상업위성 사진을 보면 5MW 원자로에서 나온 물이 구룡강으로 향하는 수로로 방류되는 것이 간헐적이기는 하나 여전히 관찰될 수 있다"라는 주장이 나왔다.
8월 25일부터 최소한 지난달 9일까지 물이 방류된 것으로 추정했고, 이달 1일 사진에는 물이 관찰되지 않았지만, 다음날 다시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전기 건물로부터의 증기 배출이나 이산화탄소 냉각재 전달 등 원자로 가동의 다른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지만, 원자로가 가동 중일 때 간헐적인 방류가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38노스는 6일 북한 영변 핵 단지에 있는 우라늄농축시설 확장공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핵물질을 얻기 위해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각각 생산하는 시설을 영변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