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거짓 암 투병 의혹에 “죽고 싶다”…이진호 “대국민 사기극이다”

입력 2021-10-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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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출처=최성봉SNS)

가수 최성봉이 거짓 투병설에 휘말린 가운데 심경을 전했다.

8일 최성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몸은 썩어 문드러지는데 정신은 너무 힘들고 너무 서럽다”라며 최근 불거진 논란에 참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7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최성봉은 진단서 등을 공개하며 거짓 암 투병 의혹에 대해 반박했지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

이후 최성봉은 “유리 같은 정신력 하나로 버티고 이 악물고 버티고 있는데 눈물이 계속 난다. 세상을 왜 살아야 하나 싶다”라며 “2011년도에서도 진실이 왜곡돼 정부에서 조사받고 또 암 투병 거짓이라고 의심받고 난 늘 진실을 말하는데 세상은 왜 이리 잔인할까. 이젠 버틸 힘 하나도 없다. 아니 버티기 싫다. 숨이 멎었으면 좋겠다. 세상이 싫다. 죽고 싶다”라고 심경을 남겼다.

그러나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한 이진호는 이날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그간 최성봉 씨가 주장해온 말이 사실과 다르다는데 99%의 확신이 있었지만, 1%라도 착오가 있을 것을 대비해 더욱 꼼꼼하게 취재했다”라며 “어제 최성봉 씨의 암 진단서 공개를 통해 그 99%의 가능성은 100%로 바뀌었다. 지금부터는 최성봉 씨의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칭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성봉 씨를 향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분들은 모두 최성봉 씨를 위해 응원하다가, 그의 실체를 알고 조용히 떠났던 분들”이라며 “이제 사실과 마주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성봉은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다.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지만, 당시 간, 위, 폐에서 발견된 악성 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현재는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진단받고 투병 중이며 최근까지도 “끝까지 노래하고 싶다”라며 앨범 제작을 위한 후원계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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