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식소사번(食少事煩)/BMI (10월8일)

입력 2021-10-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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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제갈량(諸葛亮) 명언

“욕심을 없애고 마음이 정갈해야 뜻을 맑게 가질 수 있으며 마음이 평안하고 고요해야 원하는 바를 이룬다.”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승상. 자는 공명(孔明). 그는 유비(劉備)를 도와 오(吳)의 손권(孫權)과 연합해 조조(曹操)의 대군을 적벽(赤壁) 싸움에서 대파하고 형주(荊州)와 익주(益州)를 점령했다. 유비가 제갈량에게 아들 유선(劉禪)을 보좌하되, 무능하면 몰아내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라 유언했으나 끝까지 후주(後主)를 보필했다. 그는 오늘 숨을 거두었다. 181~234.

☆ 고사성어 / 식소사번(食少事煩)

먹는 것은 적고 일은 많다는 말이다. 몸을 돌보지 않고 바쁘게 일한다는 뜻이다. 위(魏)와 대치할 때 제갈량(諸葛亮)의 사자에게 사마의(司馬懿)가 공명의 안부를 묻자 “승상께선 새벽부터 밤중까지 손수 일을 처리하시며 식사는 아주 적게 하십니다”라고 했다. 사마의는 “먹는 것은 적고 일은 많으니 어떻게 오래 지탱할 수 있겠소[食少事煩 安能久平]?”라고 했다. 제갈량은 54세의 나이로 전장에서 병사했다. 출전 삼국지(三國志).

☆ 시사상식 / BMI

체질량지수. 체중(kg)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통해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비만 측정법이다. 체질량지수가 26인 경우에는 21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여성의 경우는 8배, 남성은 4배에 달하고 담석증 및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도 2~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신조어 / 너또다

‘너 또 다이어트 하니’의 줄임말. 다이어트를 시작했으나 말만 요란할 뿐 성과가 미흡한 친구나 지인을 놀리거나 나무라는 투로 쓴다.

☆ 유머 / 포도 다이어트

살 빼기에 도전한 여인이 포도 외에는 물밖에 안 먹은 지 3일째에 의식을 잃었다. 병원에서 진찰을 끝낸 의사에게 어머니가 “영양실조죠?”라고 묻자 의사가 한 대답.

“농약 중독입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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