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5%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 대비 5.50%(2만500원) 오른 39만3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 역시 전일 대비 5.31%(6000원) 오른 11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네이버를 35억 원, 31억 원 사들였다. 같은 시각 기관은 5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19억 원을 팔아치웠다.
네이버는 지난 9월 1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주가가 15.70%(6만6000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 역시 30.32%(4만2000원) 떨어졌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부터 인터넷플랫폼 규제 이슈를 겪으며 주가가 급락했는데 이를 저점으로 인식한 투자자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신규상품 론칭 효과가 반영된 지난해 높은 수준에도 불구하고 28.6% 성장이 전망되는데, 스마트채널의 인벤토리 확대와 단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커머스 매출액은 코로나 재확산세로 인한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증가로 인해 39.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콘텐츠 사업은 V라이브와 왓패드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카카오는 소비자들과의 지속가능한 관계형 커머스를 지향하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광고주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T블루 택시 매출의 고성장과 페이 거래액 확대에 따라 6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