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11년간 꼬리표 ‘뎅기열’ 논란 언급…“모든 건 내 불찰” 재차 사과

입력 2021-10-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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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출처=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 캡처)

방송인 신정환이 과거 해외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논란에 입을 열었다.

6일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의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라이브에서는 신정환이 출연해 “자숙한 지 11년이 지났다. 그러나 여전히 감옥이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앞서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신정환은 원정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고 주장했지만, 수사를 피하기 위한 거짓말로 드러나며 비난을 받았다.

이후 신정환은 수감 생활과 오랜 자숙기간을 거쳐 여러 번 방송 재기를 노렸으나, 대중의 반발로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대해 신정환은 “이제 와 이야기해봤자 변명밖에 안 된다. 죗값을 치렀고, 지금도 자숙 기간”이라며 “평생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라고 생각한다. 늘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신정환은 “당시 열이 좀 있었다. 한국은 이미 내 소식으로 시끄러웠고,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웠다”라며 “지인이 뎅기열일 수 있으니 병원에 가자고 했다. 혹시 몰라 검사받은 사진을 찍어 놓으라고 했다. 검사 결과는 일주일 뒤에나 나와서 팬카페에 뎅기열일 수 있다고 적었는데 그게 기사화가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을 조작한 건 절대 아니다. 다만 모든 게 내 불찰이고 실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신정환은 원정도박 사건 후 2017년 Mnet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7년 만에 복귀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2018년 JTBC ‘아는 형님’에도 출연했으나 이를 끝으로 방송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신정환장’을 개설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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