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이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사우디스틸파이프사가 올 상반기 상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에서는 상장시 평가차액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주식시장에서는 최소 800억에서 1600억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증시전문가들은 휴스틸이 정부의 녹색 SOC수혜주로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휴스틸에 따르면“사우디스틸파이프사가 이르면 올 1분기 사우디 주식시장에 상장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휴스틸은 지난 1980년 사우디스틸파이프사에 24.1% 합작 투자를 통해 기술 교류를 해 왔다. 사우디스틸파이프사는 소구경 16인치 이하 송유관 및 일반배관을 생산 판매 하고 있으며 향후 휴스틸이 생산한 대구경 24인치 강관 및 고강도 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기술 이전, 판매 제휴에 따른 판매 확대와 로열티 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휴스틸 관계자는“상장 차익을 노리고 투자했던 회사가 아니다”며“현재로서는 상장해도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식시장에서는 사우디스틸파이사가 2007년의 경우 300억이 넘는 순익을 내는 우량한 회사로 휴스틸은 이미 배당수익도 짭짤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시 휴스틸의 지분 평가익이 최소 800억에서 최대 1600억대 사이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휴스틸이 정부 녹색 SOC 정책 수혜주에 강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스틸의 매출비중 말뚝 구조관 배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다 러시아가스 도입 추진시 흑관백관 가스원재료 생산업체로 수혜가 예상 된다는 것이다.
한양증권 김연우 애널리스트는“휴스틸은 40년 외길 강관 전문기업으로 강관 제품가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정부의 녹색 SOC정책에 있어서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휴스틸 관계자도“현재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지 않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증시에서 NI스틸, 문배철강, 삼강엠앤티, 삼현철강 등 중소형 철강금속주들이 SOC수혜주로 지목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