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도 어느덧 13년이 됐다.
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는 고 최진실의 13주기 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도 예배에는 고인의 가족을 비롯해 지인, 관계자와 팬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고 최진실은 1968년생으로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으로 데뷔하며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약속’, ‘질투’가 연이어 히트하며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어 ‘폭풍의 계절’, ‘사랑의 향기’, ‘아스팔트 사나이’.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국민배우로 자리 잡았다.
2004년 프로야구 선수 고 조성민과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은 뒤에도 드라마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에 출연하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하지만 2008년 10월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영원한 별이 되었다. 이후 2010년 동생인 배우 겸 가수 최진영과 2013년 전 남편인 조성민도 삶을 마감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고인의 첫째아들인 최환희는 지난해 지플랫이란 이름으로 가수를 데뷔, 엄마의 뒤를 이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최환희는 이날 방송된 채널 IHQ ‘은밀한 뉴스룸’을 통해 고 최진실의 묘지를 찾으며 “엄마가 다른 집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엄마 집에 놀러 오는 기분으로 온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