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의료·연금 체계 재정비한 노후정책 약속도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유승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되돌려놓겠다며 제대로 된 노후정책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2일 오전 제25회 노인의 날을 맞아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킨 무능한 정권이 세금폭탄까지 던지고 있어 은퇴 후 수입이 없는 어르신들의 고통은 더욱 커져만 간다"며 "유승민은 이 모든 걸 되돌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마다 독거노인은 증가하고 노인 고독사는 2017년 835명에서 2020년 1385명으로 지난 4년간 65%나 증가했다"며 "어르신들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 너무나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가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유 후보는 또 "우리 어르신들의 삶은 희생과 헌신의 표상"이라며 "젊음을 바쳐 가정을 지키고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이끈 주인공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선진국 반열에 오르고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경제, 군사 대국이 된 것 역시 어르신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후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중에서도 복지와 의료, 연금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며 "선대가 후대를 걱정하지 않는 세상, 국가를 위해 희생한 노고가 빛바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