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이하 中企 신용보증 간편해진다

입력 2009-02-02 12:00

신보 '소액보증시스템' 도입...소액보증 신속 지원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5000만원 이하의 소액신용보증이 빠르고 간편하게 지원된다.

신용보증기금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보증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고객 편의 제고와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5000만원 이하 소액보증에 대하여 심사절차를 대폭 간소화시킨 '소액보증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보증 결정이 가능하게 되었고 보증 신청기업에 대한 현장조사 시 보증 약정도 미리 받아 고객이 보증서 발급을 받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매년 보증을 받는 기업 중 약 36%가 심사절차 간소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신보측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총 4만여 건의 신규취급 보증 중 5000만원 이하 보증은 1만4000여 건이었으며 2008년 말 현재 신보의 19만여 개 보증기업 중 5000만원 이하 보증기업이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

권오현 전략사업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소액보증시스템 도입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보다 간편하고 신속하게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신보는 앞으로도 보증심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보증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