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가전제품 하루에 매출 100억 돌파

입력 2009-02-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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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이 지난 1일 하루 24시간 동안 삼성전자의 가전제품만을 판매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이날 CJ홈쇼핑은 '디지털 팍팍쇼'라는 대대적인 가전 판매 행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2006년 이후 일 매출 기록 2위에 해당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루 24시간 동안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만을 특가로 편성하고, 파격적인 사은품 혜택을 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판매된 제품은 지펠 냉장고(99~119만원), 파브 PDP TV(42인치 129만원~50인치 179만원), 홈멀티형 에어컨(169~179만원)등의 대형가전은 물론 일반형 세탁기(11kg, 40만 9천원), 청소기(15만9000원) 등의 중저가 생활가전제품, PC(89만 9000원~114만 8000원)와 디지털 카메라(2G 25만8000원), 옙 MP3 플레이어(4G 23만원~16G 32만원 대) 등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총 망라했다.

이 중 가장 많이 판매 된 상품은 SKT용 휴대폰인 '애니콜 SCH-W390'으로, 하루 동안 무려 1만2500대가 팔려나갔다. 이 제품은 단말기 값을 내지 않아도 되는 일명 공짜폰으로 판매해 불황기 소비자 지갑 열기에 성공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이 외에도 '센스 R60' 노트북은 일시불 결제 시 파격적인 가격인 79만9000원에 판매해 준비 수량 1200대가 모두 매진됐다.

이 같은 대박에는 전 제품 12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데다, 냉장고, TV, 에어컨, PC의 경우 일시불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줬다. 냉장고 구매 시에는 전기 그릴을 포함한 주방세트를, 에어컨 구매 시에는 백화점 상품권(10만원 권)을, 디지털카메라 구매 시에는 10만 5000원 상당의 디지털 액자를 증정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CJ홈쇼핑 측은 설명했다.

CJ홈쇼핑 디지털팀 신시열 팀장은 "유례없는 불황임에도 우수한 상품을 좋은 조건으로 판매하면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린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일 매출 110억 원 돌파에 힘입어 앞으로 이러한 가전 특별전의 고정 편성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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