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1지구 개발계획 승인

입력 2009-02-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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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에서 2010년 하반기부터 주택 7만여가구가 공급된다.

2일 국토해양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1지구 11.2㎢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승인했다고 밝혔다.

검단신도시 1지구에는 공동주택 6만6290가구, 단독주택 1051가구, 주상복합 3459가구 등 총 7만800가구(인구 17만7000명)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중 아파트는 주택형별로 60㎡이하가 1만9787가구, 60~85㎡ 2만8567가구, 85㎡초과 2만139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검단신도시를 쾌적하고 자족성이 높은 도시로 개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선 쾌적성을 위해 인구밀도는 1㏊당 158명을 기본으로, 주택용지 36.8%, 상업·업무용지 5.2%, 지원시설용지 2%, 공원녹지 31.6%, 기타 공공시설용지 24.4%로 배분된다.

또 도시의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 검단신도시 서측에 검단지방산업단지를 동시에 조성키로 했다. 또 공원, 박물관, 종합의료기관 등을 배치해 주변 원당지구 등 주거기능 위주로 개발된 6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의 부족한 도시기능 및 공공편의시설을 보완키로 했다.

특히 검단신도시에는 ▲비스타폴리스 ▲복합행정 콤플렉스 ▲친환경에너지타운 ▲리버파크타운 등 4개 특별구역이 설치된다.

비스타폴리스는 업무·상업 중심지로 육성되며, 복합행정 콤플렉스는 행정중심타운으로 개발된다. 또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탄소 저감형 에너지 자족 시범단지로, 리버파크타운은 친수형 주거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이들 단지들은 실시계획이 수립된 후 설계공모를 통해 민자 PF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이 지구 내까지 연장되며 올림픽도로로 진출이 가능한 광역도로도 신규 개설키로 했다. 또 신도시 관광수요 확충 및 물류수송을 위해 향후 건설될 경인운하의 인천 또는 김포터미널과 연결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검단1지구의 실시계획을 올해 11월까지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 분양을 거쳐 2013년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작년 8월 발표한 검단신도시 2지구 6.9㎢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실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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