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장중 3020선...9월 수출액 사상 최고치에도 ‘약세’

입력 2021-10-01 12:31수정 2021-10-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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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8%(42.24포인트) 내린 3026.58을 나타냈다. 지수는 0.41%(12.62포인트) 내린 3056.20으로 장을 시작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를 4868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6억 원, 3630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발표된 국내 9월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16.7% 늘어난 558억 달러(66조2569억 원)로 무역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오후 들어서도 여천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증권가에선 9월 수출입 동향이 기대치를 웃돌면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함께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9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매크로 영향력이 여전히 우위에 있다는 점이 매크로 상 악재가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더 취약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9월 고용지표가 중요하다”며 파월 연준 의장은 11월 테이퍼링 조건으로 제시했었는데, 현재 시장 예상대로 미국에서 전월 대비 50만 개 일자리가 증가한다면 조건에 부합하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ISM 서비스업 지수는 소폭 하락, 차이신 중국 서비스업 PMI는 소폭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5%(100원) 내린 7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91%), 네이버(-1.42%),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0.77%), 카카오(-0.85%), 삼성SDI(-1.67%), 현대차(-3.25%), 셀트리온(-3.47%), 기아(-2.34%), 카카오뱅크(-3.07%), 포스코(-2.12%), SK이노베이션(-1.89%)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크래프톤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업종별로 무역회사ㆍ판매업체(1.70%), 운송인프라(1.33%), 광고(1.24%), 카드(1.04%), 무선통신서비스(0.64%)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독립전력생산ㆍ에너지거래(-3.56%), 판매업체(-2.69%), 인터넷ㆍ카탈로그 소매(-2.67%), 자동차(-2.66%), 식품ㆍ기본식료품 소매(-2.57%)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3%(13.35포인트) 내린 989.9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을 1450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2억 원, 32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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