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부겸 “현행 거리두기 2주연장”…결혼·돌·실외체육관 접종자 중심 완화 전망

입력 2021-10-01 08:56수정 2021-10-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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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소외 없도록 할 것”…접종자 인센 부여 예상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향후 2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지금과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만 그는 “국민이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회의 직후, 중수본에서 국민께 소상히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총리는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김 총리는 “예방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게 될 이번 달에 일상회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완화조치는 단계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방접종 완료율과 함께, 방역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임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서있는 전환 추진을 위해 현장점검과 단속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한 뒤 “백신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기준이 개편되는 과정에서 차별받거나 소외되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결혼식·실외체육시설 등의 접종완료자 중심의 방역기준 조정과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소외를 고려한만큼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방식의 방역기준 조정이 예상된다.

아울러 김 총리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국민과 함게 일상회복 과정을 준비·진행하겠다도 했다.

그는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방역은 물론,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실행력이 담보된 일상회복 로드맵을 만들어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10월 한 달 동안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목표로 한 예방접종률을 달성하게 되면 우리는 11월부터 일상 회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고비를 넘어서기 위한 첫 주말이다. 모임과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언제 어디에 계시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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