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투신권 PR 매물 압박에도 비교적 선전..약보합

입력 2009-02-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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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거래일을 맞아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로 하락 출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1160선을 전후로 약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1.82포인트(0.16%) 밀려난 1160.29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지난주말 배드뱅크 설립 난항 소식 및 기업 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국내증시 펀더멘탈 부담 우려가 더해지며 지수는 이날 장초반 하락 출발했다.

다만, 개장초와 달리 투신권 프로그램 매물 압박에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개인의 저가 매집 효과로 개장초와 달리 낙폭은 다소 만회한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259억원 순매도세를 기록중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15억원, 874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832억원, 20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은행, 전기가스, 철강금속 업종 등이 1% 이상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학, 음식료, 유통, 통신, 전기전자 업종이 1% 이내로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증권, 보험, 기계, 건설, 의약품 업종 등은 1% 안팎으로 오름세를 시현중이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신한지주가 이날 유상증자설로 장초반 5%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전력, LG전자, KB금융, POSCO, KT가 동반 1% 이상 하락중이다.

SK텔레콤, KT&G, 현대차, 현대중공업, 삼성전자도 소폭 내리고 있는 반면 LG디스플레이, 삼성화재는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정책 기대심리와 수급 개선 효과로 어닝쇼크와 경제지표 악화 등의 악재에 대한 내성을 강화시키며 비교적 선방했지만 2월 첫거래일을 맞아 지난주말 미 증시 하락 및 펀더멘탈 우려 재부각으로 하락 출발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장초반 1140선까지 밀려난 모습과 달리 정책 기대심리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 지속에 따른 수급 개선이 어

닝쇼크와 경제지표 악화 등의 악재에 대한 내성을 강화시킨 것으로 해석, 낙폭을 급속히 줄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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