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영증권은 유한양행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수익성이 훼손돼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당사 예상을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영업이익은 18%, 순이익은 65%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4.2%, 전분기 대비 9.4% 증가했는데 이는 환율 상승 때문"이라며 "하지만 경기에 비교적 민감한 비처방 약품과 유통사업은 전분기대비 각각 10.8%, 8.9% 감소해 내수 경기 침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달에 차기 사장이 결정되면 연구개발 부문의 투자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이는 유한양행의 펀더멘털 개선에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