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초선들, 곽상도 의원직 사퇴 촉구…"여야 떠나 모두 강력히 조치해야"

입력 2021-09-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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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식구였다고 마냥 감쌀 수 없어…읍참마속 의지 세워야"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수령 사실이 드러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26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사진은 4월 23일 공수처를 항의 방문한 곽상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곽 의원이 탈당했음에도 국회의원을 내려놓고 수사에 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속내는 대장동 특혜 논란에 따른 화살이 국민의힘에 돌아온 것을 피하기 위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등 국민의힘 초선 의원 일부는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대유 사건과 관련해) 특혜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여야를 떠나 모두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며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곽 의원의 32살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50억 퇴직금은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고위공직자로서 누구보다 더 높은 청렴함과 도덕성을 지켜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일로 곽 의원은 이미 공직자로서, 국회의원으로서 그 자격을 상실했다"며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국회의원직에 연연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의 화천대유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자진해서 탈당계를 제출해 무소속 신분이 됐다. 초선 의원들은 무소속 신분임에도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제대로 된 수사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들은 "같은 당 동료 의원으로서 저희도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식구였다고 마냥 감쌀 수는 없다. 보수 정당을 새롭게 개혁하겠다는 읍참마속의 의지와 결기를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초선 의원들은 곽 의원의 사퇴 요구와 동시에 여야 정치권을 향해선 "특검을 통해 이번 사건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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