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집중하는 유승민 "서운한 마음 풀릴 때까지 계속 오겠다"

입력 2021-09-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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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에만 세 차례나 방문해
과거 박근혜 탄핵 문제로 비판받아
"민주당한테 약점 없는 제가 돼야"
화천대유 관련해선 "이재명이 설계"

▲유승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대구 북구을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제공=유승민 후보 캠프)

유승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또다시 대구를 방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자 대선을 앞두고 민심을 돌리기 위해서다. 유 후보는 본인이 더불어민주당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대구에 계속해서 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27일 대구를 찾아 각 지역 노인회와 당원협의회를 차례로 방문했다. 유 후보의 대구 방문은 9월 들어서 세 번째다. 13일 방문 때는 서문시장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고 추석 연휴였던 20일에도 대구를 찾았다. 일주일 간격으로 연속해서 대구를 찾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 후보는 대구 북구을 당협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 경북의 시·도민들께서 저한테 서운한 마음이 풀릴 때까지 계속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할 당시 비박계의 탄핵 소추안 가결 참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권성동·김성태·김무성·홍준표 의원과 함께 '탄핵 5적'으로 불렸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많은 대구와 경북에선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유 후보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계속해서 대구를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구 경북 시·도민들께서 저에 대해 탄핵 때문에 섭섭하시다"라며 "출마 선언하기 전부터, 선언하고 난 다음에 대구 경북을 굉장히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경북의 지지를 못 얻으면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본인이 민주당에 대적할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지 대구 경북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정권교체에 제일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 책 잡히거나 스스로 어떤 약점 이런 것도 저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경북 시·도민들께 정권교체의 열망을 제가 꼭 풀어드리겠다"고 했다.

최근 정치권에 번지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이 지사의 책임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이 먼저 떳떳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유 후보는 "화천대유 문제는 이 지사가 설계하고 인허가를 해준 것"이라며 "이 지사한테 제일 큰 책임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 지사의 책임을 밝히기 위해 국민의힘이 깨끗하고 당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연히 특검을 받고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이걸 빨리해 가지고 흑백을 밝혀야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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