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원자력발전의 현주소]"두산重, 원전 르네상스 최대 수혜자 될 것"

입력 2009-02-01 09:33수정 2009-03-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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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원전 소재기술 및 자체 공급능력이 경쟁력

고유가에 따른 대안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원전 르네상스를 맞이해 두산중공업이 미국, 중국 등 해외 원전 사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원자로(Reactor Vessl), 증기발생기(Steam Generator) 등 국내 유일의 원자력발전소용 핵심 기자재 제작 전문회사이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지속적인 건설에 기반하여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원전기자재를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전 기자재의 핵심소재인 주단조 소재를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08년 7월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발주하는 세번째 미국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핵심 주기기를 2000억원에 수주함으로써 올들어 미국에서 발주된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했다. 지난해 5월초 3000억원 규모의 조지아주 신규 원전에 이어 6월초 2000억원 규모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원전 등 3개월동안 3곳에서 7000억원을 수주한 것이다.

이에 앞서 두산중공업은 2008년 5월에는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China National Nuclear Corportion)와 중국내 원전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이 MOU로 향후 CNNC가 발주하는 중국 신규 원전 주기기 시장에 참여가능성이 높아졌다.

두산중공업 원자력BG 김태우 부사장은 "지난 30여년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중지에 따라 많은 원전설비 제작업체들이 쇠퇴기를 맞은 반면, 두산중공업은 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세계적으로 원전 관련 자체 소재 공급능력 및 대형 소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거의 없어 원자력 르네상스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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