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후 6시 기준 2189명…거센 추석연휴 후폭풍

입력 2021-09-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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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은 9월 15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이투데이)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연휴 직후인 23일 최대 확진자 수인 24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24일에도 전국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총 218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같은 시간의 1천802명보다 387명 많고, 지난주 금요일(9월 17일)의 1643명보다는 546명 많다.

2189명은 오후 6시 집계 기준으로 최다 수치다. 직전 기록은 전날의 1802명이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651명(75.4%), 비수도권이 538명(24.6%)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789명, 경기 702명, 인천 160명, 대구 116명, 경북 57명, 충북 56명, 충남 49명, 강원 47명, 부산 46명, 경남 42명, 전북 41명, 대전 36명, 광주 17명, 전남 14명, 제주 13명, 울산 4명이다.

집계가 끝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를 기준으로 확정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적게는 2500명 안팎, 많게는 27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0시를 기준으로 확정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900명 안팎, 많게는 20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가 2434명을 넘으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확진자 발생일이 된다.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세 달 가까이 지속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퍼지며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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