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30일 대상이 발행 예정인 제129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그 이유로 ▲주력부문의 안정된 시장지위 ▲부실자산 및 사업부 매각 등으로 자산건전성 제고 ▲적자품목 정리에 따른 수익 창출능력 개선을 들었다.
한신평은 먼저 "대상은 전분당, 조미료 및 장류 부문 등에서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종합 식료품 제조업체"라며 "과거 부실요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영업외 손익항목이 계상, 경상수지가 불안정한 변동추세를 보였으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성과로 자산건전성 및 재무안정성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한신평은 "지난 2007년 이후 식품사업 중심의 경쟁력 강화 및 적자 제품군 정리, 인력 감축과 조직 정비 등 적극적인 사업구조 재편 노력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안정된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신평은 "평가일 기준으로 차입금 및 부채 규모가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나, 수익구조 개선으로 영업 현금흐름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장 이전 완료로 추가 설비 투자부담 또한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상은 확대된 잉여자금 창출능력을 기반으로 차입금 순상환을 통한 재무안정성의 점진적인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