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92포인트(0.25%) 오른 364.90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의 하락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내림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북한의 정치·군사적 합의 전면 무효화 주장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개인이 순매수를 확대하며 낙폭을 줄였다.
이후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순매수폭을 늘려가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억원, 139억원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12억원 규모의 매도물량을 내놓았다. 반면 기관은 17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일반전기전자(2.02%)가 2% 이상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고 반도체(1.42%)와 음식료담배(1.29%), 출판매체복제(1.23%) 등이 시장대비 선방했다.
반면 비금속(-1.83%)과 통신서비스(-1.27%), 오락문화(-1.23%) 등은 1%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SK브로드밴드(-1.58%), 셀트리온(-0.44%), 메가스터디(-3.30%), 소디프신소재(-0.67%) 등은 하락했고 키움증권(0.67%), 동서(0.19%), 서울반도체(4.70%), 평산(1.01%)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남북경협주로 구분되는 이화전기(-4.35%)와 제룡산업(-4.52%)이 하락했다. 또한 다르앤코를 통해 우회상장한 도이치모터스가 거래 첫 날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한가 32종목을 더한 47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0종목 등 450종목이 하락했다.